진해 갈만한 곳 중원로타리, 제황산공원 모노레일 후기 (4월 3일 진해 군항제 실시간 후기)

 

 

4월 3일 목요일에 다녀온 진해 군항제 두번째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.

평일 오전에 방문했더니 한결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.

진해 갈만한 곳을 찾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.

 

참고로, 진해 군항제 첫번째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!

https://yeodol.tistory.com/143

1. 진해 군항제 실시간 후기

3월 말까지 꽃샘추위가 이어져서 벚꽃 개화가 조금 늦어졌나 싶었는데, 다행히 군항제 기간에 맞춰 벚꽃이 한창 피어 있더라고요. 경화역 벚꽃기찻길, 여좌천 벚꽃터널, 중원로타리까지 순서대로 걸어보면서 봄 정취를 제대로 만끽했어요.

군항제 방문 날짜 & 시간

• 방문일자: 4월 3일 (목)
• 이동 시간: 오전 일찍 도착해 주요 스팟들을 비교적 한적하게 둘러봄

---

2. 중원로타리 방문 팁

여좌천 벚꽃터널 끝 지점에서 바로 이어지는 중원로타리는 진해 옛 시가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에요. 차량 통제로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는 시기에는 골목 골목이 더욱 활기찬 모습을 띱니다.

• 흑백다방: 1950~60년대 음악다방 분위기가 살아있는 곳으로, 각종 문화예술 활동이 열려온 역사 깊은 다방이에요. 제가 갔을 때는 MBC 경남 라디오 특집 생방송을 진행 중이었는데, 우연히 초대가수 공연까지 볼 수 있어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었어요. 
• 수양회관: 1920년대에 지어진 중국식 6각 누각으로, 현재는 문이 닫혀있지만 독특한 건물 양식을 밖에서라도 살펴볼 수 있어요.
• 원해루: 과거 영화 ‘장군의 아들’ 촬영지로도 유명한 중국 음식점 건물인데, 지금은 매물로 나와있어서 옛 시절의 흔적을 간직한 모습으로 남아있어요.

벚꽃이 절정일 때 중원로타리 주변을 걷다 보면, 과거와 현재

가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. 예쁜 사진을 노리신다면 옛 건물과 벚꽃길이 어우러진 장면을 놓치지 마세요.

---

3. 제황산공원 모노레일 후기

 

중원로타리에서 우체국 방향으로 걸으면 야트막한 제황산(부엉산)으로 이어져요.

이 산자락에 있는 곳이 바로 제황산공원이고, 정상에는 진해의 상징적인 건물인 ‘진해탑’이 있습니다.

• 모노레일 가격: 편도 2,000원, 왕복 3,000원
• 운행 간격: 20분에 한 대씩, 탑승 시간 3~4분

 

모노레일 탑승 꿀팁

왕복 티켓을 끊으면 내려올 때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요.

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몇 대를 그냥 보내야 할 수도 있답니다. 그래서 올라갈 때만 모노레일을 타고, 내려올 때는 도보를 이용하는 방법을 추천해요. 2~30분 정도 걸리지만 경사가 아주 심하지 않아 오히려 시간 절약이 될 수 있어요.

---

4. 제황산 정상 진해탑 & 파노라마 전망

 

모노레일을 타고 도착하는 제황산 정상에는 9층 규모의 진해탑이 있어요.

군함 마스트를 본떠 세워진 곳으로, 층별로 둘러보면 각기 다른 진해 시내 풍경이 펼쳐집니다.

• 2층: 창원시립 진해박물관 (발굴 유물 전시)
• 3층~6층: 전망대 (층마다 다른 도시 전경)

 

벚꽃 시즌에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진해 시내가 정말 장관이에요.

진해 여행 일정 짜실 때 제황산공원 코스를 꼭 넣어보세요.

---

6. 효율적인 진해 여행 일정 짜기

• 아침 일찍: 경화역 벚꽃기찻길 → 여좌천 벚꽃터널 (사람이 몰리기 전에 구경)
• 중원로타리: 흑백다방, 수양회관, 원해루 등 옛 건물 투어 + 벚꽃길 산책
• 제황산공원: 모노레일 탑승 → 진해탑 전망대 관람 후 도보로 하산

 

하루 일정으로도 진해 군항제의 핵심 코스를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. 다만 중원로타리 벚꽃축제 시기엔 방문객이 몰리므로 대중교통이나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편리합니다.

• 벚꽃 개화 상태: 4월 초~중순 방문에 가장 예쁜 풍경 기대
• 중원로타리 감성 충만: 흑백다방 등 옛 건물들 앞에서 문화산책
• 제황산공원 모노레일: 편도 탑승 후 도보 하산 추천 
• 즐길 거리: 군항제 기간에 각종 행사와 볼거리 풍성

 

군항제 시즌에 맞춰 진해를 방문 계획 중이시라면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.

여유롭게 벚꽃 산책도 하고, 옛 건물에서 색다른 감성도 느껴보세요.